2022년 1월 1일이 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벌써 5월 달이 되어 버렸다.
이제 서른 중반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어른들이 항상 하시던 말씀 중에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 "시간의 속도가 20대는 20km/h, 30대는 30km/h, 40대는 ..." 라고 했던 말들을 점점 절실히 느끼는 요즈음이다.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는데 뭔가 해 놓은 것도 없는 것 같고 코로나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일에 치이며 그저 흘러가는 대로 보내고 있는 이 시간들이 두렵다고 느껴질 때도 많았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던 중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편히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마침 약 2년 만에 제한이 풀려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밖에서 저녁을 먹었다.
요즘 생활은 좀 어때?
오랜만에 만난 만큼 서로의 근황을 주고 받고 우리는 결혼도 해야 하고 집도 사야 한다며 서로의 앞날을 걱정(?) 해주며 흔히 같은 나이 또래의 직장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물가는 또 왜 이렇게 오르는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진짜 내 월급만 빼고 다른 건 너무 잘 오른다!! (내 주식도 빼고)
사실 현업에서는 획기적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에 대화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업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는 시간에 부업으로 최소 생활비 정도라도 벌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문득 대기업을 다니는 친구가 결혼을 하고 생활비 압박에 부업을 할까 고민하다 주말에 배달 알바를 한 번씩 한다는게 떠올랐다.
나: 그런데 너네 전에 부업 해본 적 있냐?
A: 음... 아니?
B: 그런데 우리가 부업하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지?
나: 글쎄.. 주위에 보면 V-log 같은거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고 하던데~ 아무래도 유튜브가 대세인가
같이 부업을 시작 해볼까?
아무래도 추가적인 부수입의 필요성은 다들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지만 막연히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부업을 해 본 적이 없으니 뭘 할 수 있는지, 부업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일단 잘 모르겠지만 같이 한 번 부업을 해보자! 하면서 우리의 부업 스터디 결성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이왕 시작하기로 한거 "부업으로 생활비 벌기"가 아닌 "부업으로만 테슬라 X model 사기"라는 목표를 세웠다. (약 1억 2천만원)
과연 부업으로도 가능할까?
전업으로도 못 산 걸 부업으로?? 라고 목표 설정에 반기를 들었던 사람도 있었으나 실제로 성공한 유튜버들도 한 때 부업으로 시작했다가 본업보다 더 성공한 케이스가 많고 코로나 특수로 시장이 훨씬 커진 온라인 사업 (스마트스토어 등)으로 본업 이상의 수입을 올리셔서 전업으로 전환하시는 분들의 예 등 열심히 재미있게 부업을 하다 보니 성공한 사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음 날 또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그저 빈둥빈둥 쉬기 바쁜 저녁 시간을 흘려 보냈는데 40살이 되기 전 부업 만으로 나에게 선물을 준다는 상상을 해보니 처음 월급을 받기 전 나에게 주는 첫 선물로 뭘 살까 고민하며 그저 행복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당장 시작하기도 전이지만 앞으로의 일들이 인생의 새로운 활력소도 되고 그냥 벌써 너무 재밌다!
당연하지만 무슨 일을 하든지 새로운 것을 시작함에 있어 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실행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파이어족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 바로 시작해보기로 하고 빠른시간 내에 다시 만나 첫 스터디 시간에 부업에는 뭐가 있을지, 그러면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지 찾아 보기로 했다.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Adios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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