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일기] #5. 굿즈는 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거 아냐?

 

첫 굿즈 제작기

첫번째 부업인 광명 청년 생각펼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합격을 하긴했는데, 중간에 문제라기 보다는 해결할 부분이 있었다. 수제맥주 모임 에서 굿즈를 만들기로 모임계획서에 작성한 부분이 있었단 말이지. 다들 예술감각이 그리 뛰어난 사람들은 아니고 낙서도 잘 하는 사람들이 아니어서 당연히 디자이너한테 외주를 줘서 해결하자고 처음에는 했다가, 어차피 그럴거 직접 해보자! 라는 방향으로 잡았다.

로고나 일러스트 등 관련 부업은 뭐가 있을까 다시 한번 찾아보니

• 로고, 브랜딩
• 명함, 인쇄, 홍보물
• 일러스트, 캐리커쳐
• 웹툰, 캐릭터, 이모티콘
• 썸네일
• 포토샵 작업
• 제품 디자인
• 공간 디자인

이정도가 있는 것 같던데, 제품 디자인이나 공간 디자인은 훨씬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배제. 캐리커쳐는 그림 능력도 있지만 특성을 잘 잡아야하는데 이건 경험이 필요해보여서 배제, 하나하나 배제 하고나니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겠다 싶은 것은 일러스트, 로고 이 두개 정도 남았다.

일러스트레이터 다루는 법을 익히면서 하나하나 연습하다가 로고, 캐릭터 웹툰, 임티로 발전해나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마침 1인이 인포그래픽 작업을 하는 친구여서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룰 줄 아는 친구였다. 인포그래픽을 진행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물범 캐릭터도 만들어 뒀는데 그 녀석을 잘 살려서 우리 부업스터디에도 녹여보자고 방향을 정했다.

https://www.instagram.com/water.ringring/

 

일단 맥주잔 굿즈 어디서 만들 수 있는건데

지출계획서 중 굿즈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것은 우리만의 맥주잔 이었다. 일단 맥주잔 제작이 가능한 업체를 찾는 것 부터 시작한다.

1. idus

idus - 맥주잔 제작

idus 에서 검색해서 많이 팔린 곳 중 하나로 들어갔더니 원하는 ai 파일로 제작이 가능하단다. 1000원 추가 해서 10,900 원에 제작이 가능하다. 맥주잔은 355ml 짜리 기본 잔인것 같다. 후기가 166개나 달려있는데 후기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긴한데 로고나 글자가 컸으면 좋겠다고 하니 여기서 혹시 주문하게 된다면 고려해야겠다.

쿠팡에서 살펴보면 355ml 짜리를 지금 못찾겠는데 보통 6개들이에 15,000 원 정도 하는 것 같으니 프린팅 비용으로 한 7~8,000 원 정도 하는걸까?

2. 원룸만들기

가격이 같다. 같은 업체에서 여러군데 올리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이 사이트 들어오기 까지 3군데 들어가서 봤는데 잔도 같고 가격도 같다. 사이트별로 할인쿠폰을 주는게 좀 다를 수 있고 배송비 정책이 조금씩 달라서 가격차이가 있기는 있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제품 판매가격이 같네. 다 획일화 된건가?

3. 오늘의집

오늘의 집은 비싸다. 알고 있기로는 오늘의집이 idus 보다 수수료가 낮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왜 이런 가격이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인쇄 품질이 더 좋은걸까? 첨부한 사진이 딱 같은 맥주잔 크기는 아닌데 전반적으로 비교해보면 비싸다. 그리고 디자인을 원하는대로 반영해주는게 아닌것 같고 기존 템플릿에서 조금 바꿔서 해주는 형태가 많아서, 오늘의집은 일단 아닌걸로.

4. 에스앤에스

이건 저렴은 하고 인쇄도 해주긴하는데, 100개를 사야하네? 그런데 고민해볼만도 하다. 어차피 11,000 원짜리 20개만 만들어도 22만원이 넘는데 오히려 100개 제작해서 깨먹을것도 생각하고 주변에 선물줄 것 도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량 말고 대량 도 좀 봐야하나?

소량 제작에서는 다 같다. 가격이 저게 제일 저렴한가보다

이 외에도 위메프, 11번가 등 살펴보며 소량 제작품을 살펴봤는데 11,000 원 정도가 가장 저렴한 가격인 것 같다. 좀 더 고민해본 뒤에 선택을 해야겠다. 아무래도 지금은 100 개 제작이 끌린다.

로고는 어떻게 할까

먼저 로고메이커에서 시안을 좀 보기

로고의 경우는 외국 사이트들 중에 이름과 슬로건 정도를 넣으면 무작위로 생성해서 보여주는 사이트들이 많다. ppt 제작시에 종종 사용하는 방법인데 일단 시안들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고 그것들 중에서 원하는 부분만 따서 새로 그리는 방법이다.

구글에서 logo generator 라고 치면 칠때마다 새로운 업체가 생긴다. 그런데 외국 사이트들이 많다보니 한국어 폰트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어서 잘 찾아볼 필요가 있다. 물론 폰트 지원해준다고 이쁜건 아니지만

- 브랜드크라우드

https://www.brandcrowd.com/
여기가 그나마 낫더라

여기는 한글폰트는 제공해주지 않는데 디자인이 그나마 가장 다채롭고 이미지들이 많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단순 기하도형과 선들을 배치해서 적당히 못쓸만한 로고들을 추천해주는데 여기가 지금은 그나마 괜찮다. 이제 여기서 서로 투표해서 한 3~4개 정도 고르고 다시 그릴 예정이다. 여기서 구매하기에는 폰트가 변경이 안되다보니 딱히 쓰기가 좀 어렵다.

다음 모임때 로고까지 제작하고 나면 주문 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