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필수 팁] #2.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폰트 182종 + Alpha!

 

2022.05.10 - [1기/정리 결과물] - [저작권 필수 팁] #1. 그거 알아? 폰트는 저작권이 없어.

 

공통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

유료 판매 금지. 이건 빠지는 폰트를 본적이 지금까지 없는 것 같다. 폰트 파일의 수정을 허용해주는 폰트도 있고 상업적 이용을 허하는 폰트도 있지만 무료로 제공한 폰트를 파는 행동을 좋다고 해주는 곳은 못 본 것 같다. 오늘 리스트업 할 폰트는 실제로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상업적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폰트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료인 것만 소개 및 추천할 예정.

 

 

공공기관 배포 폰트 - 저작권 이슈 거의 없음 - 막 사용 가능

 

https://www.mcst.go.kr/kor/s_policy/subPolicy/contents/contents09.jsp

정책홍보 - 홍보물 - 콘텐츠·저작권·미디어 - 안심 글꼴파일 서비스 |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에서 만든 폰트들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추가로 한국의 OFL까지 모아놓은 아주 좋은 사이트.

게다가 한번에 내려받기까지 있다는 건 참 좋은 기능이네.

 

안심 글꼴파일 목록 (182종).pdf

0.34MB

공공누리 - 안심사용 글꼴 갤러리

https://www.kogl.or.kr/recommend/recommendDivList.do?division=font 

글꼴 | 추천 공공저작물 | 공공누리

 

 

추천 1. KoPub 돋움체 / 바탕체 - 흰쌀밥 같은 무난한 기본 폰트

 

처음에 폰트를 어떤 것을 써야할지 고민하던 학생 시절 찾았던 만능 폰트였다. 대부분의 책에 사용되는 폰트이며 가장 익숙하고 가독성이 매우 좋다. 제목엔 돋움체 본문에는 바탕체 사용해주면 사무 문서에서는 아주 무난 무난한 흰쌀밥 같은 폰트.

 

http://www.kopus.org/biz-electronic-font2/

Kopub World - 한국출판인회의

 

 

 

추천 2. 서울 남산체, 한강체 - KoPub 에 지친 당신에게 제안

영문 폰트는 Serif 유무에 따라 갈리는 것 처럼 ( 특정 상황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Comic 류 폰트 제외 ) 한글 폰트는 저 삐침의 유무에 따라 갈린다. 삐침이 없는 폰트는 제목이나 강조하고 싶은 곳에, 있다면 연결되는 느낌 때문에 좀 더 작은 글자의 본문에 사용하여 흐름 타고 독해가 이어질 수 있게 구성하는 것이 가독성에 좋다.

 

서울체는 KoPub 과 매우 비슷하기도 한데, 기본적인 요소나 구조가 같기 때문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하는 편이다.

 

https://www.seoul.go.kr/seoul/font.do

서울특별시 서울소개

 

 

 

추천 3. Noto Serif, Sans  KR

Noto Serif (좌), Noto Sans (우)

 

본고딕이라고도 불리는 Noto KR 폰트. Serif 와 Sans 로 구분하며, 여기서 Sans 는 Serif 가 없다는 뜻으로 삐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폰트는 구글과 어도비가 제작한 OFL (Open Font License) 로 상업용 사용에 제한이 없다. font 의 weight 별로 200부터 900까지 다양하게 있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이다. 전반적으로 깔끔! 한 느낌 때문에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한다.

 

KoPub 은 인쇄물에 자주 사용하는 느낌이라면 웹이나 디지털 출력물 같은 경우에는 Noto KR 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https://fonts.google.com/noto/specimen/Noto+Serif+KR 

Google Fonts

 

 

 

추천 4. 에스코어 드림

 

폰트들이 약간의 곡선들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ㅋ 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세로선이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있거나, 림에서 ㄹ 이 끝에 살짝 올라가는 형태, ㅇ 의 모양이 다른 폰트들과 다르게 좀 더 귀엽고 몽실몽실 한 느낌을 주는 것 등 에스코어 드림이 주는 그 나름의 이미지가 있다.

 

무게 있는 주제의 제목을 쓰는 경우가 아닌 좀 더 가깝게 다가가야하는 프로모션이나 일러스트의 제목 등에 사용할 때 편안함과 친근감을 내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하는 폰트.

 

https://s-core.co.kr/company/font/

에스코어

 

 

 

추천 5. 여기어때. 잘난체 - 썸네일에서 자주 보이는 글씨체

지금까지 소개했던 폰트들과 다르게 가장 부드러운 느낌을 갖고 있다. 획 시작부의 모서리는 둥그렇게, 마무리 부분인 우하단 모서리는 샤프하게 뽑아내는 폰트로 숨은 디테일이 있다. 공적 문서가 아닌 웹 콘텐츠 같은 좀 더 가벼운 느낌의 콘텐츠의 제목으로 자주 사용된다. 인스타 정보글의 제목에서도 많이 봤고 유튜브 등의 썸네일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https://www.goodchoice.kr/font#is-third

여기어때 서체 출시!

 

 

 

추천 6. 카페24 폰트

계속 폰트가 제작되고 있는 카페24. 쇼핑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일까. 상세페이지 만들 때 사용할 만한 폰트들이 매우 많다. 어디선가 본 적 있을 법한 폰트들이고 상품의 느낌에 따라 맞는 폰트를 골라 사용하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가끔씩 사용하는 글꼴이긴 하지만 설치해두면 도움이 된다.

 

https://fonts.cafe24.com/

카페24 상업용 무료 폰트 다운로드 - 카페24

 

 

 

추천 7.  아모레퍼시픽 아리따돋움, 아리따부리, Arita sans

 

아모레퍼시픽은 한글, 영문 뿐 아니라 중문 폰트까지 있는데, 중국 대상 매출이 상당한 회사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중문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 제외하고 아리따 돋움과 부리, sans 는 컴퓨터를 새로 구매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놓였을 때 꼭 설치하는 폰트 중 하나다.

 

그냥 참 이쁘고 설치해놓으면 든든한 녀석인데, 돋움보다는 아리따 부리를 종종 사용하는 것 같다. 단아하고 우아한 느낌을 자아내서 아름다운 자연사진이나 여성사진 등에 메시지를 포함해야 할 때는 아리따부리 폰트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https://www.apgroup.com/int/ko/about-us/visual-identity/arita-typeface/arita-typeface.html

아리따 글꼴 | 아모레퍼시픽

 

 

 

기타 추천. D2Coding - 이건 사용하는 사람만 쓰겠지

D2Coding 은 일반적으로 사용할 일은 딱히 없을 수 있는 폰트인데, 개발자의 경우 꼭 추천하는 폰트다. IDE에서 코드 작성할 때 말고도 어떤 문서에 코드를 포함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때는 D2Coding 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각 문자들의 가로 길이가 동일해서 글자가 밀리는 일이 없다는 점, 특수문자 2개 이상 결합해서 새로운 특수문자로 사용되는 !=, >= 같은 기호를 하나의 새로운 기호로 표현한다는 점 등이 코드 가독성을 매우 높여준다. 그리고 비슷한 문자의 경우 각각 다른 형태로 명확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게 해 준다.

 

 

 

이 외에도 이쁘고 좋은 폰트들은 수도 없지만, 단순 문서작성 (doc, ppt) 정도의 업무가 주 이신 분들은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디자인 요소가 들어간 업무를 조금씩이나마 해보다 보면 유료 폰트가 유료인 이유는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