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가입되어 있는 보험이 있다? (feat. 시민안전보험)
나도 모르게 가입되어 있는 보험이 있다? (feat. 자전거 보험)
따릉이 타다 사고나면, 보험 보장 되나!? 2015년 10월 정식 운영을 시행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누적 이용건수가 2022년 초, 누적 이용건수 1억건을 돌파하고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회원으로 가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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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내가 직접 가입한적이 없더라도 해당 자치구에 주소지 등록이 되어 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 보험에 대해 알아 봤었는데 자치구 자전거 보험은 오늘 소개 할 보험에 비하면 가입률이 낮아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 더 많다. 그럼 나도 모르게 가입되어 있는 또 다른 보험은 무엇일까?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시민안전보험이 뭐야?
제 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보험은 2021년 기준 국민의 약 75%(3900만명)가 가입하여 다치거나 아플때를 대비하여 매달 꼬박꼬박 돈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지자체가 가입해 준 보험이 있는데, 바로 시민안전보험이다.
시민안전보험이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국민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가입한 보험이다. 2015년 충남 논산시에서 최초로 도입한 이후 현재는 전국 지자체의 약 90%가 보험에 가입한 상태이며, 보험에 가입한 지자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럼 언제 얼마를 주는거야?
보장 항목 및 내용은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며 위에 링크를 걸어둔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클릭하면 각 지자체별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서울시의 보장내용을 가져온 것으로 화재폭발 및 붕괴사고 상해,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상해, 스쿨존 교통사고 상해, 실버존 교통사고 상해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보장한다.
시민안전보험금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과 관계 없이 중복 지급이 가능하며, 사고일로부터 최대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
다음은 행안부에서 말하는 시민안전보험 보상 사례 중 몇가지를 들고 왔다.
1. 시내버스 탑승 중 버스의 급회전으로 의자에서 떨어져 발생한 골절 피해에 150만원 보상
2. 농기계가 후진 중 논으로 추락하면서 발생한 사망 피해에 1,000만원 보상
3.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후유장해 판정을 받은 어린이에게 1,000만원 지급
전국 지자체의 약 90%가 가입되어 있으니 대부분의 국민이 가입되어 있음에도 이런 보험이 있는지 조차 몰라 혜택을 못 받은 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매 달 보험료를 내면서 유지를 하고 있음에도 이용할 일이 없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함이니 시민안전보험을 잘 알아두었다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신청하시어 꼭 혜택을 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