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보험(치아보험) 청구 방법 및 치아보험 비교 (feat. 무상 치료 받고 100만원 용돈 번 후기)
2022.06.14 - 치아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및 똑똑하게 이용하는 꿀팁 (feat. 무상 치료 받고 100만원 용돈 번 후기)
치아보험 청구 전혀 어렵지 않아, 다 알려줄게
아무래도 보험 청구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 대체 청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이전에 스케일링을 몇 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장 금액은 10,000원(1만원)으로 다소 소액이라 생각 되어 4년이 넘는 보험 가입 기간 동안 단 한번도 청구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대공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청구를 해보고 느낀 후기와 청구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AIA생명 치아보험 보험금 청구서류
AIA 치아보험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AIA 생명 보험 청구 공통 서류와 치아 보험 전용 서류가 필요하다.
1. 보험금 청구서
2. 개인(신용)정보 처리 동의서
3. 신분증 사본
4. 진단서 또는 AIA 치아보험 DENTAL 진료확인서 (병원)
5. 치과진료기록사본 (병원)
이 중에서, 4 / 5번은 치과에서 발급 받는 서류이고 처음 상담 시 치아 보험이 있다고 말씀드리면 치과에서 해당 양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려주신다. 만일 치료받은 치과에서 양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치료 끝나는 날에 맞춰서 준비 해달라 말씀 드리면 되고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미리 출력해서 작성 요청 드리면된다. 또한, 치과에 따라 서류 발급 수수료가 있으니 참고하자. (치료확인서 - 3,000원(3천원) / 차트사본 - 2,000원(2천원))
치과치료 확인서는 아래와 같으며 필요하면 첨부 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반면, 1 / 2 / 3번은 직접 준비해야 할 서류이지만 신분증 사본을 제외한 1번(보험금 청구서)과 2번(개인/신용 정보 처리 동의서)은 우편이나 서류로 접수 시에만 필요하다. 따라서, 2022년에 살고있는 우리는 PC나 모바일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할 서류는 치과에서 받아야 하는 위의 4 / 5번 서류밖에 없다. (혹시나 필요한 분들을 위해 파일 첨부)
로그인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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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ia.co.kr
그러면 어디에서 어떻게 접수 하면 되는거야? (feat. 핸드폰으로 청구 하는것을 추천)
보험 청구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굉장히 간단했는데, 크게 어렵지 않으니 순서대로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위의 홈페이지 링크를 클릭하면 로그인 창이 나온다. 본인이 편한걸로 선택하면 되지만 공동인증서의 경우 이전에 AIA에 공동인증서를 등록한 적이 없다면 로그인이 불가하니 처음 방문시에는 휴대폰 문자 인증이나 카카오페이 인증을 이용하자.
단, 계약자와 피보험자 / 수익자가 다를 경우에는 "계약자 로그인"이 아닌 오른쪽에 "피보험자 로그인" 창에서 로그인을 해야하며 일반적인 경우에는 해당 "계약자 로그인" 창에서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로그인을 하면, 위와 같은 항목들이 나오는데 "보험금 청구"를 클릭하면 된다.
보험금 청구 시 첫 화면으로, 정보가 올바르게 되어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따로 입력 할 필요는 없으며 이상이 없다면 아래의 "보험금 청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위에서 언급한 필요서류 중 "개인(신용)정보 처리 동의서"가 있었는데 현재 이 페이지에서 처리동의를 누르는 것만으로 서류 작성이 대체된다. 처리동의를 눌러야 아래의 빨간 버튼이 활성화 되며 다음 순서로 넘어갈 수 있다.
그 다음, 준비한 서류를 첨부하면 되는데 유의사항에 적혀있는 것처럼 서류를 너무 꽉 차게 찍으면 인식이 안 되니 오른쪽 사진 처럼 상하/좌우 여백을 어느정도 두고 찍으면 된다.
일반적인 경우 첨부해야 할 서류는 신분증 앞면 / Dental 진료 확인서 / 치과진료기록사본 총 3개이다. 특히, 모바일로 청구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유는 파일을 저장 할 필요 없이 바로 찍어서 첨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로도 청구가 가능하긴 하지만 사진 파일을 옮기고 다시 첨부하는 수고로움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모바일로 청구하자.
서류 첨부를 완료 했으면, 치료의 원인이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or 재해(상해)로 인한 것인지 선택하고 "치과치료"에 체크하면 된다.
마지막 순서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계좌를 입력 및 확인하고 장애인 대상이나 의료 수급권자 항목에 해당되는 내용을 선택하면 끝이다!!
실제로 청구를 해보면 몇 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치과에서 발급 받는 서류와 신분증만 잘 준비해서 청구를 하면 되고 혹시나 미비한 부분이 있으면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언제 / 얼마나 받았어?
보험금 지급은 정말 정말 초스피드였는데 5월 25일(수) 오전에 접수 하고, 바로 다음날인 5월 26일(목) 오전에 보험금이 처리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곧 바로 입금까지 되었다. 가입기간이 꽤 길었기 때문에 나름의 혜택이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처리가 빨리 되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AIA로 부터 지급받은 총 금액은 760,000원(76만원)이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레진 치료 2개: 5만원 x 2개 = 10만원
크라운 치료 3개: 22만원 x 3개 = 66만원
10만원 + 66만원 = 76만원
라이나생명 치아보험과 AIA생명 치아보험 비교
앞서 작성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어떠한 보험도 없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직접 가입한 보험이 이 AIA생명 치아보험이었다. 치료를 언제 받을지에 대한 계획이나 치아 건강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지내면서 성실하게 납부만 해왔는데 2017년 12월 부터 납입한 보험료만 약 1,110,000원(약 110만원)이었다.
따라서, 납입 보험료를 생각한다면 340,000원(34만원) 정도는 보험사의 배를 불려준 셈이다. 이전 글에서 가장 유명한 치아보험인 라이나생명 치아보험 보장금액을 살펴 봤었는데 AIA 치아보험과 비교를 해보면 아래와 같다. (레진 치료 2개 & 크라운 치료 3개 기준)
라이나생명 치아보험 (예상 월 보험료: 25,802원 - 보철치료 보장 포함 시)
감액기간(1년) 이후 100% 보장 시 - 700,000원(70만원)
AIA생명 치아보험 (납입중인 월 보험료: 21,031원)
감액기간(1년) 이후 100% 보장 시 - 760,000원(76만원)
나는 AIA생명 치아보험을 2017년에 가입했기 때문에 보철 특약이 포함된 월 보험료가 21,031원이라 글 작성일 기준으로 보장 내용과 보험금이 달라졌는지 확인해봤다.
현재 판매중인 치아 보험과 2017년에 가입했던 치아 보험은 상품명 부터 보장 내용까지 완전히 똑같았고, 보험료만 약 6,500원 정도 비싸졌더라. (가입시기인 5년전 나이 입력시에는, 월 보험료 21,083원)
라이나생명 치아보험 가입시 보철 치료(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보장을 포함하면 월 보험료가 25,802원이니 AIA생명 치아보험과 금액적인 부분에서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보장 내용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사실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치아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이 임플란트인걸 감안한다면 라이나생명 대비 AIA의 임플란트 보장액은 절반 수준이며 틀니의 경우 25%밖에 보장이 되질 않는다. 보통 임플란트의 치료비용이 100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50만원의 보장액으로는 치료 비용을 감당하기에 턱 없이 부족하기도 하고 심지어 월 보험료도 더 비싸다....
그럼 보철 치료 보장을 제외한 월 보험료는 어떨까?
보통 실속보장형 치아보험으로 불리는 보존 치료 위주의 보장액은 두 보험이 아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똑같은데, 월 보험료는 약 7,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찾아보면 라이나생명 치아보험보다 더 좋은 조건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확실한건 AIA 치아보험은 추천을 절대 안할 것 같다.
AIA생명 치아보험 총평
정말 보험의 보자도 모르던 시절에 텔레마케터의 권유로 가입했던 보험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알아봤다면 절대로 가입하지 않았을 것 같다. 월 보험료 21,000원(2만 1천원)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서 "치료비의 일부분을 보존 받을 수 있다면 그마저도 괜찮지"라는 생각에 가입해서 정말 성실히 보험금만 납부해온게 많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을 굳이 꼽자면 간편한 청구 시스템과 정말 빠른 보험금 입금 처리였다.
타 보험사와 비교하여 전용 어플이 없는 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요즘에는 카카오페이, 토스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보험 관련 어플에서도 보험 청구 기능이 있으니 이 부분은 크게 단점인지 모르겠다.
보험 계리사로 일하셨던 한 분이 말씀하신게 생각 나는데 보험은 나한테 경제적으로 위협이 되는 것들을 hedge하는 수단 이라고 하더라. 경제적 위협이라는게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콕 짚어서 말할 순 없겠지만, 정말 큰 사고로 모든 이를 한 순간에 잃는 경우가 아니라면 몇 년에 한 번 가는 치과임에도 "어차피 치과 치료는 받아야 하니까" 라는 마음에 나와 같이 무지성으로 치아보험을 유지하는 것은 절대 비추한다.
보존 치료의 경우 보통 감액기간이 1년이고, 보철 치료의 경우는 2년이다. 본인의 현재 치아 상태와 여러 보험사의 보장금액 및 감액기간 등을 잘 따져보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도록 하자.
보험에 대해 알면 알수록 보험을 가입하고 나서는 보험금만 납입하면 되기 때문에 무엇이, 얼마나 보장되는지 잊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그래서 보험사를 배 불리지 않고 똑똑하게 보험을 이용하려면, 맛집을 고를 때 처럼 가입하기 전에 잘 알아보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현명한 소비자가 되길 바라며, 다음글에서는 에이스 치아보험(처브치아보험)의 청구방법과 보장내역은 어떤지 작성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