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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vs 세비야 직관 후기

부업으로 테슬라X 사기 2022. 7.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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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8 - 쿠팡 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경기 직관 티켓 이벤트 당첨 후기 (feat. 토트넘 vs 세비야)

 

쿠팡 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경기 직관 티켓 이벤트 당첨 후기 (feat. 토트넘 vs 세비야)

손흥민 보러가자!! 아직까지도 실감지 나질 않는데, 얼마 전에 AIA에서 진행했던 이벤트에 당첨되어 토트넘 vs 세비야전을 보러 갈 수 있게 되었다. 스포츠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즐겨 보는 편인데

firespace.tistory.com

 

초등학생 시절에 아주 잠깐(?) 몸 담았었던 축구부에서 단체 관람으로 한국 vs 브라질 대표팀 친선경기, 고등학교 수행평가로 상암에서 FC 서울 경기를 보고 이번이 일평생 3번째 축구 직관 이었다. 야구 직관은 꽤나 많이 갔었는데,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았었다면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도 언제 와봤을지.

 

 

경기장 입구 바로 앞쪽으로 중앙광장이 있는데 포장마차와 푸드트럭으로 가득했다. 아무래도 경기 시작 시간이 오후 8시라 그런지 많이 이용하시더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처음 가봐서 평소 다른 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똑같을지는 모르겠지만, 잠실 야구장의 포장마차 규모와는 차원이 달라 많이 놀랐다.

 

 

중앙광장 내에 위치한 AIA생명 팬파크 브랜드 부스에서 손흥민 사인저지를 포함한 여러 굿즈를 나눠줘는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티켓만 받고 경기장으로 바로 향했다.

 

 

이번 이벤트로 부여 받은 좌석은 W10 구역이었는데, 경기장 과의 거리는 꽤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보기에는 좋은 자리였다. 본래 경기 시간 즈음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한 방울도 오지 않고 오히려 선선한 바람이 계속 불어 선수들이 뛰기에도, 관람을 하기에도 정말 좋은 날씨였다.

 

 

선수 입장

경기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손흥민-몬티엘 벤치 클리어링 당시 장면
플래시 응원

경기 종료 후, 운동장을 돌며 팬들한테 인사하는 선수들

직관을 가보니, 확실히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전체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야구는 타자가 투수의 공을 쳐야만 점수가 나기 때문에 이 둘의 승부가 중요한데, 외야 자리에서는 경기의 분위기를 느낄 순 있어도 투수와 타자의 움직임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축구는 경기장과의 거리가 조금 멀어도 공격&수비 시 선수들의 위치 선정이나 전개 과정 등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더라.

 

다만 야구는 공/수 교대, 다음 타자와 승부를 하기까지 등 여유 시간이 많아 충분히 먹거리를 즐기면서 관람이 가능하지만 축구는 전/후반 경기가 시작되고 나면 쉬는 타이밍이 없기 때문에 한 눈을 팔면 바로 경기 흐름을 놓치는 느낌이었다. 중계로 보면 해설도 있고 공을 잡고 있는 선수를 계속 카메라로 잡아주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없는데, 이것도 축구 직관을 여러 번 다니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려나.

 

 

경기 총평

프리 시즌에 열린 이벤트성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부터 양 팀 다 정말 열심히 뛰고 소림 축구가 생각 날 정도로 경기가 굉장히 거칠어 계속 싸움이 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벤치 클리어링이 나와 놀랬다.

 

경기 결과로만 보면 1대1 무승부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세비야 팀이 더 우세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토트넘 선수들은 불과 3일 전에 경기를 뛰어서 그랬는지, 확실히 몸이 무거워 보이더라. 경기 막바지에는 조금 루즈하긴 했지만, 그토록 보고 싶었던 손-케 듀오의 합작골과 라키티치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 까지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벤트성 경기 같지 않은 격렬함에 선수들도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을텐데, 경기가 끝나고 축구장을 천천히 돌며 인사까지 해주는 선수들을 보고 감동을 안 받을 수가 없더라.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한테 감사하며 꼭 기회가 된다면 유럽 현지에서 직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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